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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개

대표 사회혁신 프로젝트

제목
[2022 워크스테이션] KLC 연세
작성일
2022.10.12
작성자
고등교육혁신원
게시글 내용


KLC연세는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 워크스테이션으로,

전국 단위로 활동하고 있는 Korea Legacy Committee 내 연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KLC연세는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더 나은 한 걸음’이라는 미션 아래

한국에서 노인 빈곤 문제를 가장 영향력 있게 다루는 청년 활동을 기획, 실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상반기에는 어르신과 청년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께서 정서적 효능감,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시선 학교 프로젝트’를 전개하였습니다.

시선 학교 프로젝트는 KLC연세에서 주요 사회문제로 설정한 노인 빈곤 중

특히 정서적 빈곤 문제에 초점을 맞춘 문제 의식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는 현업에 종사하고 계신 복지사님이 노년기 우울 극복에 가장 필요한 봉사는

청년 세대와의 양질의 정서적 교류일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 바탕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KLC연세는 어르신 세대와 취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정서적으로 꾸준히 교류하며

20대가 할 수 있는 가장 양질의 봉사를 진행하여

실질적으로 노년층의 정서적 빈곤 해소와 노년기 우울증 예방에 기여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 KLC연세는 필름 카메라라는 동일한 매개체를 통해

서로 다른 세대의 시선을 담아보고자 하였습니다.



필름 카메라는 어르신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이자,

청년층에게는 새로운 감성을 자극하는 유으로서 각 세대에게 모두 충분히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주요 매개체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선 학교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신 어르신 4분과 청년들이 짝을 지어

복지관에서 직접 사용법 교육을 진행한 이후 2번에 걸쳐 필름 카메라 출사를 진행했으며,

서로 느낀 점을 나누며 1차 프로젝트는 종료되었습니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지금의 나, 지금 이 순간의 나는 다시 돌아오지 않잖아요.

셔터 하나만 누르면 내 시선을 기록할 수 있으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사진을 보면 그때 느꼈던 기분까지 다 느껴졌어요.”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이제 저도 뭔가 생산적인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해준 것 같아 감사했어요.”

“젊은이들과 함께 출사를 나가면서 이야기 나누는 그 몇 시간 동안은

정말 나도 20대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어.

정말로, 그런 기쁨이 있었어.”

“이 젊은이들이 추구한 것들이 앞으로 40~50년을 좌우할 텐데,

우리도 그것을 같이 바라본다는 게 너무 좋은 거야.”


출사 프로젝트는 ‘시선 프로젝트’라는 오프라인 전시로 발전되었습니다.


시선 학교 프로젝트를 처음 기획할 당시 KLC연세는

서로 다른 세대의 시선 차이를 동일한 매개체로 조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는데요.



출사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어르신 세대와 공유하는 서로 다른 시선들이

세대가 아닌 다채로운 개인들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과,

어르신들과의 닮은 점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새롭게 느꼈다고 합니다.

이는 KLC연세가 전시를 통하여 전하고 싶은 주요 메시지가 되었고,

어르신께서 찍으신 개성 있는 사진, 이야기를 담아

7월 초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시선: 다채로운 개인, 닮은 우리”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과 청년들이 직접 촬영한 54점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전시회를 통해 KLC연세는 노인과 나이보다는 어르신들의 개성 있는 시선과 이야기,

서로 다른 세대의 닮음을 부각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3일 간의 전시회 현장에는 출사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을 비롯하여

총 463분의 관람객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전시회에서는 어르신께서 촬영하신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된

굿즈(그립톡, 패브릭 포스터, 엽서, 액자)가 판매되기도 하였는데요,

굿즈 판매로 인한 수익금을 포함하여 생긴 약 200만 원의 매출추후 노인 빈곤 퇴치 활동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관람객께서 남겨주신 감상평도 같이 공유해드립니다.

“누구에게나 오는 노년, 그 시기를 받아들이는 태도는 제각각인 듯하다.

어르신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우리와 다를 것이 없었다.

나도 그들처럼 멋있게 나를 인정할 수 있을까?”

“’세대’보다는 다채로운 ‘개인’을, ‘다름’보다는 ‘닮음’을 보았습니다!

어르신들께 정말 소중한 추억이었을 것 같아요.

뜻깊은 전시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다르지만 같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네요~”

“나이 듦도 두렵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얻어갑니다…!

작은 부분 하나하나에도 모두 따스한 시선과 손길, 시간이 담긴 것을 알기에 감사하고 감동적인 행사예요.

사랑이 가득 담겨 왈칵… 고맙고 고생했어요!”

“나도 언젠가는 어르신이 되겠죠?

그때도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니 오늘 기분이 좋네요.

오래오래 활동해주세요!”

“눈물 참느라 고생했습니다. 하나하나 너무 멋지고 소중해요.

저도 더 열심히 살아봐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필름 카메라라는 수단을 선정해서 우리를 더 잘 표현한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KLC연세에서 어르신 개인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을 출간할 계획입니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세대 통합을 이끄는 데 앞장서는 KLC연세의 다음 이야기를 모두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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